장세(레짐): 잘 되던 전략이 갑자기 죽는 이유
글쓴이 chwoo · 코인 매매 7년. 최근 4개월은 자동매매 봇 운용. ·
모든 트레이더가 결국 같은 미스터리를 겪습니다: 몇 달간 돈을 찍어내던 전략이 규칙 하나 안 바꿨는데 갑자기 몇 달간 피를 흘립니다. 보통 전략이 "고장난" 게 아닙니다. 전략 밑에서 시장이 모양을 바꾼 것입니다. 그 모양들을 장세(레짐)라 부르고, 이걸 이해하면 어떤 지표 세팅보다 많은 백테스트 결과가 설명됩니다.
코인 시장의 세 가지 모양
- 추세: 가격이 얕은 되돌림만 주며 한 방향으로 끈질기게 갑니다. 돌파는 이어지고, 모멘텀 진입은 보상받고, 평균회귀 숏은 깔려 죽습니다.
- 횡보: 가격이 지지와 저항 사이를 왕복합니다. 극단을 역행하는 게 통하고, 돌파 진입은 박스 천장에서 사서 바닥에서 팔게 됩니다.
- 톱니: 방향 없는 난폭한 노이즈. 코인에선 폭락 직후나 유동성 마른 구간에 흔합니다. 거의 아무것도 안 통하고, 정직한 대응은 대개 비중 축소나 무매매입니다.
백테스트에서 장세 읽어내기
장세 감지 모델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. 전략을 7년에 돌리고 끝값이 아니라 에쿼티 커브의 모양을 보세요. 추세추종 시스템은 보통 계단 모양입니다: 평평하게 갈리는 구간(횡보가 잔손실을 갉아먹는 시기)과 가파른 상승(추세가 전부 보상하는 시기)의 반복. 평균회귀 시스템은 그 거울상입니다. 꾸준한 수익이 이어지다, 진짜 추세가 돌아오길 거부할 때 절벽이 나타납니다. 그다음 기간 표와 교차 확인하세요: 추세였던 해와 횡보였던 해가 시끄럽게 어긋날 겁니다.
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
정직한 선택지 셋. 필터: 상위 타임프레임 추세나 ADX 조건을 더해 전략이 선호 장세에서만 매매하게 합니다. 거래는 줄고 커브는 매끄러워집니다. 분산: 추세 시스템과 회귀 시스템을 나란히, 어느 쪽도 계좌를 침몰 못 시킬 비중으로 굴립니다. 한쪽이 벌 때 다른 쪽은 기다립니다. 수용: 전략을 그대로 두되, 나쁜 장세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걸 알고 비중을 정합니다. 안 통하는 건 시장이 바뀔 때마다 파라미터를 재최적화하는 것입니다. 그건 슬로모션 과최적화이고, 언제나 한 장세 뒤처집니다.
참고 자료
- Market trend
- Binance public market data (data.binance.vision) — The candle archive every number on this site is computed from.